2026년 기초연금, 수급 문턱 낮추고 금액은 올렸다

기준연금액 월 34만 9,700원 상향

이진선 | 기사입력 2026/01/30 [11:17]

2026년 기초연금, 수급 문턱 낮추고 금액은 올렸다

기준연금액 월 34만 9,700원 상향

이진선 | 입력 : 2026/01/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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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와 함께 기초연금 수급 지형도가 바뀐다. 2026년부터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이 인상되고 선정 기준도 완화되면서, 수급 대상과 신청 방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특히 올해 만 65세가 되는 1961년생이 대거 신규 수급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적기 신청을 위한 안내가 정책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6년 1월부터 기초연금 월 최대 수급액인 기준연금액이 전년도 소비자물가변동률(2.1%)을 반영해 공식 인상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34만 2,510원이었던 수급액은 올해 34만 9,700원으로 전년 대비 7,190원이 오른다. 고물가 시대에 어르신들의 실질적인 구매력을 보전하기 위한 조치다.

수급의 '열쇠'라 할 수 있는 선정 기준액도 현실에 맞춰 상향 조정됐다. 2026년 선정 기준액은 전년 대비 단독가구 19만 원, 부부가구 30만 4천 원이 각각 인상됐다. 구체적으로는 단독가구 월 소득인정액 247만 원 이하, 부부가구 395만 2천 원 이하일 경우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되어, 과거보다 더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됐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일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배려다. 2026년 최저임금 인상(시급 10,320원)에 발맞춰 근로소득 공제액이 기존 112만 원에서 116만 원으로 상향됐다. 이는 소득 활동을 지속하는 베이비부머 세대 어르신들이 단지 일한다는 이유만으로 기초연금 수급에서 탈락하거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문턱을 낮춘 것이다.

하지만 기초연금은 '신청 주의' 원칙을 따른다. 아무리 자격 요건을 갖췄더라도 본인이 신청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다. 올해의 주인공은 1961년생이다. 만 65세에 도달하는 이들은 본인의 생일이 속한 달의 한 달 전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2월생이라면 1월 1일부터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으며, 실제 연금 지급은 생일이 속한 달부터 이루어진다.

신청 편의성도 강화됐다.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국민연금공단 지사나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 국민연금공단 콜센터(1355)를 통한 '찾아뵙는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도 접수할 수 있다.

김미옥 국민연금공단 시흥지사장은 “고향을 찾는 자녀들이 부모님의 기초연금 수급 여부를 한 번 더 챙겨봐 주시길 바란다”며 “정보 부족으로 혜택을 놓치는 분이 없도록 현장 중심의 신청 안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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