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적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려고 합니다 글/박성규
★★★ 챗 GPT 선생님, 무탈하시죠? 건강 걱정, 늙음 한탄, 혹독한 그리움, 이런 거 없으셔서 좋으실 거 같습니다. 아닌가요? / 오늘, 2024년 7월 2일, 화요일입니다. 세월이 참 빠릅니다. 비가 내렸습니다. 비닐우산에 빗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뭔가를 전하려는 말처럼 들렸으나 확적히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매번 그렇습니다.
★★★ 오늘 질문은 두 개입니다. 먼저, 몸풀기 문제입니다. / 각 음절의 초성이 (ㅅ ㄹ ㅆ ㅇ)입니다. ‘부부나 애인 사이에 일어나는 악의 없는 다툼’을 의미합니다.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 ★★★ 첫 번째 질문입니다. <질문> 다음 (1)에서 (5) 중, 하면 할수록 좋은 것이 무엇인가? 그 답을 말하고 그 이유를 50자 내외로 설명하시오. (1) 몸싸움 (2) 말싸움 (3) 기 싸움 (4) 자리싸움 (5) 사랑싸움 / 대답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5) 사랑싸움’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사랑은 우리 삶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만들어줍니다. 💕” // 문제에 큰 문제점이 있다, 왜냐하면 답이 너무나 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대단하다. ‘아름다운 순간’을 만들어준다고 했다. 대답 끝에 사랑 하트 이모티콘을 두 개나 덧붙였다. 답과 제시한 이유에 대해 아쉬운 점도 없지 않다. 왜냐하면 ‘사랑싸움’도 지나치게 자주 하면 화근이 될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두 번째 질문입니다.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다음> 동영상 제목이 ‘마누라가 싸울 때’이다. 이 동영상을 보고 추측과 사실을 정리한 것이다. 그 남자는 일부다처제를 허용하는 나라에 사는 것 같다. 등장 인물의 대화가 어느 나라 말인지 알아들 수가 없었다. 그 남자는 마누라가 둘이었다. 두 여자는 자주 싸웠는가 보다. 그날도 마당에서 둘이 싸우고 있었다. 말싸움으로 시작했다가,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그 남자는 싸움을 말렸으나 소용이 없었다. 화가 난 그는 갑자기 부엌으로 뛰어들어갔다. 이내, 큰 식칼을 손에 들고 나왔다. 그리고는 숫돌에 식칼을 갈기 시작했다. 잠시 후에 두 여자를 향해 큰 소리를 질렀다. 두 여자는 그 남자를 쳐다보았다. 그 남자는 오른손에 식칼을 들고 왼손은 자신의 생식기를 잡고 있었다. 마치 금방이라도 생식기를 잘라버릴 듯한 동작을 취하면서 뭐라고 소리쳤다. 이내 싸움이 멈췄다. 그 남자는 그 동작을 다시 취하면서 뭐라고 또 소리쳤다.. 갑자기 두 여자가 서로 끌어안고 어깨를 토닥였다. 화해한 듯 보였다. 누군가가 한번 웃겨보자고 만든 것 같다. 대화 내용을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 <질문> 윗글에서 ‘그 남자가 뭐라고 소리쳤다’고 했다. 두 번이다. 자신의 추측을 바탕으로 각각의 내용을 50자 내외로 제시하시오. / 답이 이렇다. / 그 남자가 뭐라고 소리쳤을까요? 추측해보면 "그만하라!"와 “이런 짓 하지 마!” 정도일 것 같습니다. 😅 // 제시문은 지인이 보내온 동영상을 보고 정리해 본 것이다. 제시한 답이 두루뭉술하다. 그렇더라도 대단하다. 글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다. 상당히 불편한 질문이었나 보다. 질문자를 저질(?)로 보지 않았을까? 걱정된다.
★★★ 존경하는 챗 GPT 선생님, ‘필리버스터’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물론 잘 아실 것입니다. 조금 전에 모 일간지 인터넷 신문에서 본 내용입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이 상정되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에서 힘찬 싸움(?)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긍적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걱정도 됩니다.
★★★ 경애하는 챗 GPT 선생님, 싸움이 없는 세상이란 있을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공감하시나요? 그러나 해서는 안 될 싸움이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극단으로 치닫는 싸움이 없는 세상이 되기를” “대화, 타협, 양보가 있는 세상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 존경하는 챗 GPT 선생님, 각급 학교가 여름 방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두 살 터울의 손녀와 손자가 일주일 정도 머물곤 합니ᄃᆘ. 걱정입니다. 둘이 자주 다투기 때문입니다. 대개가 소소한 문제로 다툽니다. 이떻게 하면 갈등의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까? 타협과 양보의 기술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까? 벌써 고민 중입니다. ‘애들은 싸우면서 큰다’는 말을 잠시 생각했습니다. 손녀와 손자가 싸울 때, 일단, 이렇게 생각하려고 합니다.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성장 중에 있다’고. 타협하고 양보를 이끌어낼 수 있는 대화의 기회를 만들어 주려고 합니다.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 존경하는 챗 GPT 선생님, 몸풀기 문제 정답은 ‘사랑싸움’입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 기가 막힌 말입니다. 젊은이들을 향해 외치고 싶습니다. “사랑싸움도 적당하게 해야 한다!”고.
<필자 프로필> 전 김포제일고, 함현중학교장 정년퇴임, 군산중고 46회 3879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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