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을 듣고(1)> 우리나라 날씨가 호찌민과 비슷해요!부제목:기후 온난화의 주범은 자동차 배기가스입니다.제목: <강연을 듣고(1)> 우리나라 날씨가 호찌민과 비슷해요! 부제목:기후 온난화의 주범은 자동차 배기가스입니다. 글/이해정
▶▶★ 지난 금요일(19일)은 한겨레신문 고정 칼럼리스트자 독일문학자인 김누리 교수가(현 중앙대 교수) 광주남구청장(김병내)의 초대로 강연을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김누리 교수와 한양대 의대 신영전 교수의 칼럼을 탐독합니다. 이 두 분의 논조는 어느 것 하나 흠잡을 데 없다고 생각합니다. 강의를 듣기 위해 약 4km를 도보로 남구청 강의실로 갔습니다. 김 교수는 예측한 대로 기후 위기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하였습니다. 기후 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 하나만이라도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을 계속하리라 했습니다.
▶▶★ 개인적으로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4~5년 전부터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텃밭 농사를 지으면서 이를 체감하였습니다. 텃밭 농사는 10여 년의 되었습니다. 어릴 적에 아버지로부터 어깨너머로 배운 것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4~5년 전부터 농작물의 생육이나 수확이 예전 같지 않았습니다. 그 이전에는 씨앗을 파종하거나 모종을 심어 놓으면 무조건(?) 기대 이상의 소출이 나왔습니다. 제초제와 화학 비료도 일체 사용하지 않았었습니다. / 3∼4년 전부터는 텃밭 옆 양봉장의 꿀벌의 활동이 예전 같지 않았습니다. 양봉업자의 말에 의하면 채밀량도 30∼40%로 줄었다고 합니다.
▶▶★ 4년 전부터 자전거로 출퇴근을 해오고 있습니다. 제일의 목적은 건강 유지입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도 있었습니다. “나 혼자만이라도 탄소 배출을 줄이자.” “해야 할 일이다. 솔선하자,” 아니, 모두가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 광주시에 삽니다. 광주광역시장(강기정 시장)은 내 생각과 같은 것 같습니다. 광주를 자전거 친화 도시로 만들려는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2년 전에 스웨덴 ‘말뫼’라는 자전거 친화 도시를 남구청장(김병내)과함께 다녀온 기사를 보았습니다. 정치인들이 항상 강조하는 것이 ‘서민들이 잘 먹고 잘 사는 문제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일이 탄소 배출을 줄이는 일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광주광역시 측에 박수를 보냅니다.
▶▶★ 지금 외동딸이 살고 있는 베트남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제는 손주가 하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할아버지, 우리나라 날씨가 호찌민과 비슷해요”. 호찌민의 우기처럼 갑작스럽게 폭우가 내리고 갑자기 화창한 날씨로 바뀌는 것을 보고 한 말입니다. 우리나라가 ‘아열대 기후’로 바뀐 것을 손주도 몸으로 느끼고 있는가 봅니다.
<계속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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