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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1차접종 최대한 확대…고3학생·교사도 2분기에 접종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생 교사 인력에 대해서는 5월로 앞당겨져

e-비전라이프 | 기사입력 2021/04/06 [09:43]

2분기 1차접종 최대한 확대…고3학생·교사도 2분기에 접종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생 교사 인력에 대해서는 5월로 앞당겨져

e-비전라이프 | 입력 : 2021/04/06 [09:43]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2일 “노인·장애인 대상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 약 38만 여명은 당초 6월로 계획됐던 예방접종을 4월로 앞당겨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 정례브리핑에서 정 단장은 2분기 예방접종 보완계획과 관련해 주요 접종대상군별 접종계획을 설명하며 이 같이 전했다.

 

추진단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확보한 백신을 더 신속하고 더 많은 사람에게 접종을 실시하고자 1차접종자를 확대하고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 조기 가동 등으로 상반기에 1200만 명 규모의 예방접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정 단장은 “백신 도입시기를 고려한 철저한 재고관리로 1차 접종대상자를 확대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간격은 허가범위인 8주에서 12주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백신 폐기량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백신 소요량을 정확하게 예측해서 유통과 배송을 관리하고, 최소 잔여량 주사기를 활용하며 현장에서는 예비명단을 최대한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별 예방접종센터를 조기에 개소해 4월 말까지 시군구당 1개로 확대하고 주말 접종 등 지역별로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며, 위탁의료기관 중 일부를 4월 중에 조기 운영해 접종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65세부터 74세 어르신 494만 명에 대해서는 전국의 위탁의료기관을 통해서 5월 중에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 1일 서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된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서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기 위해 접수 및 예진, 접종 및 관찰 순으로 차분하게 진행하고 있다.(사진=국민소통실)  ©

 

한편 학교와 돌봄공간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특수교육종사자와 유치원·학교 보건교사, 어린이집·장애아 전문교직원 및 간호인력은 8일부터 근무지 관할 보건소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 인력에 대해서는 6월로 예정된 예방접종을 5월로 가능한 한 앞당겨 시작하기로 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사는 수능 등 전국 이동에 따른 전파 확산의 위험과 방역부담 등을 감안해 2분기에 접종을 진행하기로 했다. 화이자 백신의 잔여물량을 활용해 학사일정과 백신수급 일정 등을 고려해 접종을 추진한다.

 

투석환자는 확진 시 중증위험도가 높고 방역상의 필요성을 고려해 시군구별로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4월로 앞당기고,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는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5월 중 접종을 추진한다.

 

의원급 의료기관과 치과·한방 병·의원 및 약국의 보건의료인은 4월 중순부터 시작하는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접종대상을 종사자 전체로 확대해서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종한다.

 

아울러 경찰과 해경·소방 등은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군인은 군부대와 군병원 등에서 6월 중에 실시한다. 또 항공 승무원도 접종시기를 앞당겨 4월 중순부터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정 단장은 “상반기 도입이 확정된 백신은 1808만 회분으로, 이중 269만 회분은 1분기에 이미 도입이 완료됐고 2분기 도입 확정된 최소한 1539만 회분은 신속하게 도입하며 추가물량은 협의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신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나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예방접종을 차질없이 시행하기 위해서 범정부적으로 가능한 모든 방안을 활용해 적극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1분기 접종 대상자 86만여 명에 대한 백신 효과를 분석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에 14일이 경과해 확진된 사례는 22명이며 화이자 접종자 중에는 해당 기간의 확진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반면에 해당 기간 동안에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에서 미접종자 13만 9000여명 중에서는 9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10만 명당 발생률이 64.4명이었다.

  © 1일 서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된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서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기 위해 접수 및 예진, 접종 및 관찰 순으로 차분하게 진행하고 있다.(사진=국민소통실) 


특히 1분기 접종 대상자에서 1회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확인한 백신 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94.1%, 화이자 백신이 100%로 분석됐다.

 

정 단장은 “다만,대상자별로 접종 후에 관찰기간의 차이가 반영되지 않은 결과로, 이에 대한 보정이 필요하고 또 화이자 백신 경우에는 분석 대상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추가적인 분석 후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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