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성급 호텔, 여자 사우나 노출 논란에 사과

e-비전라이프 | 입력 : 2021/02/17 [17:46]

▲ 제주 5성급 호텔, 여자 사우나 노출 논란에 사과(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 e-비전라이프


[e-비전라이프] 

제주 5성급 호텔 측이 '여자 사우나 노출'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지난 16일 해당 호텍 측은 홈페이지에 임직원 이름으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사과문에서 호텔 측은 "여성 사우나 내 일부 공간 이용 시 유리 차단 코팅 일부 누락과 블라인드의 시간대 운영으로 불편을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우나 운영을 중단하고 미비점을 면밀히 파악해 즉시 시정 조치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고객 사생활 보호를 더욱더 철저히 하고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고객님께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고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 5성급 호텔 사우나에서 알몸이 노출됐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등장했다.

제주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힌 작성자 A 씨는 "새로 생긴 5성급 호텔 스위트룸에 투숙했고 스위트룸 전용 수영장과 샤워 시설을 이용했다.

사우나 유리창이 외부에서는 안 보이고 내부에서는 경치를 보며 사우나를 할 수 있게 미러 코팅이 돼 있다고 들었기에 이틀 동안 사우나를 계속 이용했다"고 밝혔다.

A 씨는 "마지막 날 산책을 하다가 사우나 쪽 창문을 보니 외부에서 사우나 내부가 다 보인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호텔 측에 문의하자 호텔에서는 외부에 미러 코팅이 되어 있어 낮에는 안 보이고 저녁에는 블라인드를 내린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호텔 직원과 동행해 확인한 결과, 호텔 입구와 산책로, 주차장, 객실 발코니 등에서도 해당 사우나의 샤워실과 화장실 내부가 선명하게 보였다는 게 A 씨의 주장이다.

호텔 측 실수로 외부에서 사우나 내부가 보이는 상태로 운영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1박에 80만 원이 넘는 돈을 내고 저와 제 아내는 남들이 보는 앞에서 화장실을 이용했고 수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알몸으로 샤워하는 수모를 당했다"며 "행복한 신혼을 꿈꾸며 호텔을 이용했지만 최악의 기억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